Design Study

픽셀 아트 관련 국내 서적 - FUNFUN 판타스틱 일러스트

jisunlee 2012. 4. 9. 14:08

전에 스매싱 매거진에 나왔던 픽셀아트를 소개드릴적이 있습니다.

http://visualcommunication.tistory.com/267

http://www.smashingmagazine.com/2008/05/05/pixels-go-mad-the-celebration-of-pixel-art/

 

이에 대한 국내서적이 2년전에 나왔있어서 소개 합니다.

FUNPPY의 FUNFUN 판타스틱 일러스트

: 재미있게 배우는 실무 콘셉트 일러스트

 

http://www.yes24.com/24/Goods/4216776?Acode=101

 

이 책을 쓰신분의 취업관련 기사를 참고바랍니다.

http://www.designdb.com/dtrend/trend.r.asp?order=new&dStyle=&MenuCode=&keyword=&relation_keyword=&menupkid=244&pkid=11378&Category=&page=1

 

 

 

영상 디자인을 전공한 뒤 네이버와 한게임으로 알려진 엔에이치앤(NHN)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습니다. 그러다 해외 지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지속적으로 작업한 프로젝트를 올렸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일본어로 정리해 외국 실무진이 제 작업 스타일과 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덕분에 해외 입사를 하기 전 해외파견근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는 저만의 특징과 디자인 기술 등이 잘 녹아나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엔에이치앤저팬에서 그래픽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입사가 결정되었지만 낯선 외국 생활은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집을 구할 때 외국인이기 때문에 보증인을 요구했고, 카드 등의 금융 서비스는 불가능했습니다. 오로지 현찰만 사용해야 했지요. 비자를 갱신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것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였습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업무를 진행해야 했으니까요. 또 산타클로스의 선물 주머니가 빨간색이 아닌 흰색이라는 사실도 제겐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차이는 사소한 것 같지만 디자인 작업을 할 때 큰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일본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그 나라에서만 통용되는 유행이나 스타일 등을 말입니다. 반면 해외 취업의 장점도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인 특유의 추진력과 끈기를 인정해줍니다.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는 취업을 할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열정만 갖고 무작정 해외로 나간다면 무척 어렵고 힘들 겁니다. 그러니까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준비를 해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과 직장을 구하는 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거든요.

 

 

해외 취업에 성공한 저는 이제 또 다른 꿈을 꿉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앞으로 겪을 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라 겐야 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처럼 철학을 갖고 작품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사람들과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스스로 즐겁다고 느낄때 보는 사람도 즐거울 테니까요.

 

 

 

 

물론 현실적으로 재미, 즐거움이라는 단어가 때로는 사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지금이 있고, 디자이너로서 남들과 다른 꿈을 꾸기에 더 즐겁고 신나는 것 아닐까요. 스스로 즐거울때 더 멋진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 업무 이외에 펀피(Funppy)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전시회 등 개인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